눈이 침침해 지면서 결국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백내장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4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부터 책을 읽을 때는 물론이고 칠판에 쓴 글씨도 제대로 읽기 힘들 정도로 갑자기 눈이 나빠진 50대 남성입니다.
[박종원(55)/백내장 환자 : 강의를 하는 사람인데 책을 보는데 있어서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면서 겹쳐지는거예요. A자가 E자로 보인다거나, L자가 I자로 보인다거나.]
평소 안경도 쓰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좋은 편이었지만, 검사결과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에 걸렸습니다.
[박종원(55) : 백내장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60세가 넘고 70세가 넘는 그런 노인들이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했죠. 제가 지금 55세 정도인데 저한테도 이런 증상이 굉장히 빨리 오는구나.]
백내장은 눈에서 카메라 렌즈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질환인데요.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의 조사결과 40세 이상의 백내장 환자는 10명 가운데 4명으로 40%나 됐습니다.
[홍영재/안과 전문의 : 노화, 연세 많으신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요즘은 자외선, 장기간의 피로, 그런 것들이 쌓이면 백내장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백내장이 있더라도 눈이 충혈되거나 아프거나 하는 증상없이 뿌옇게 보이고 안보이게 되는거죠.]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고 낮보다는 밤에 더 잘 보이는 경우 또 갑자기 가까운 곳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심한 경우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평소 심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자외선을 직접 쐬지 않도록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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