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오자와 이치로(小澤日郞) 민주당 간사장이 12일,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관련 법안을 내년 초 정기국회에 제 출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자와 간사장은 이날 서울 국민대에서 강연이 끝난뒤 질의 답변에서 "영주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는 국가의 정치적 자세와 관련된 것인 만큼 정부 제출 법안이 돼야 한다"면서 "내년 정기국회에서 현실화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본의 정기국회가 내년 1월에 개회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오자와 간사장의 발언은 조기에 한국 동포 등 영주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자와 간사장은 일제의 한국 강점과 지배에 대해 "일본국, 일본 국민으로서 사죄해야할 역사적 사실이었다"고 '사죄'를 명확히 했다.
그는 동아시아의 안정과 관련 "불안정한 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 극동지역이다"면서 한·중·일 3개국이 신뢰 관계와 제휴를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신뢰관계를 확립하면 북동아시아와 세계의 안정·평화를 위해 큰 역사적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자와 간사장은 이날 서울시내 호텔에서 수행기자들에게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이 환영해준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 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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