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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종플루 발생" 확인…신속한 발표 배경은?

<8뉴스>

<앵커>

북한이 신종플루 발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치료제 지원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에 신속하게 북측의 발표가 나와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오늘(9일)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인명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의주와 평양에서 확진환자 9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그러나 사망자 발생 여부와 확산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평양의 호텔 투숙객과 종업원에게 살균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쑥차와 마늘즙을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가 생기면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하는 대책이 세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평양의 모든 유치원과 학교가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빨리 겨울방학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체계가 열악한 북한당국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례적으로 발생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치료제 지원 지시를 내린지 하룻만에 북한의 발표가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비공식적으로 북측에 지원의사를 전달했으며 긍정적 반응이 나오면 즉각 공식접촉을 제안한다는 방침입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 없이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한다는 저희가 그런 방침을 가지고 필요한  준비라든가 협의라든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치료 지원을 위한 이번 접촉이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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