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71일째를 맞는 한국노동연구원이 국책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일 오전 8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연구원은 30일 오후 전체 노조원 58명 가운데 유학이나 파견 등의 사유로 공석인 연구원을 제외하고 파업에 참여하는 51명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에 직장폐쇄를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들 노조원은 노동연구원이 직장폐쇄를 철회하지 않는 한 이날부터 연구원을 출입할 수 없게 됐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연구원이 있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폐쇄 철회와 실무교섭에서 합의된 단체협약 수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노동연구원 분규는 사측이 평가위원회, 인사위원회, 고용안정위원회 등에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는 단체협약을 해지한다고 지난 2월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노조는 단협 해지가 연구자 통제를 강화해 연구중립성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기존 단협 내용이 인사ㆍ경영권을 침해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1988년 연구원 설립 이후 처음으로 9월21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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