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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핀다고 야단치자 이웃집 할머니 흉기살해

"마네킹인줄 알고 그랬다" 정신질환 병력 40대 남성 체포

<앵커>

부산에서 70대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정신 병력이 있는 이웃집 남자가 현장에서 용의자로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임찬종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부산 용호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30일) 오후 4시쯤 이 아파트 주민 70살 최 모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자신의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최초 목격자 : 이렇게 내려다 보니까 자기 발에 피가 많이 묻었고, 바닥에 피가 많이 있고, 그래서 내가 신고했거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묻은 옷을 입은 채 아파트 계단에 있던 44살 강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숨진 최 할머니의 앞집에 사는 강 씨는 정신병으로 3차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강씨가) 복도에서 담배 핀다고 (할머니가) 야단을 쳤나봐요. 자기는 할머니인지 모르고 마네킹인 줄 알고 그랬다고 합니다.]

어젯밤 11시 40분 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일산 방향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 쯤에는 서울 신월동의 한 사거리에서 65살 윤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윤 씨가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밤길에 도로 옆 건물의 계단을 보지 못해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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