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야당들은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특히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유 선진당은 의원직 총 사퇴를 결의하는등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과의 대화'가 끝나자 마자 심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경 투쟁 방침을 밝혔습니다.
"세종시 계획을 수정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이 없고 국민이 납득할 수도 없는 일방통보였다"고 혹평했습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대운하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음을 자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의혹을 해소하기는 커녕 오히려 불씨만 더 키운 그런 전파낭비를 초래한 대화였다.]
민주당은 다음주부터 전국적인 장외집회를 열고 기업과 혁신도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세종시 수정 반대 여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소속 의원 전원의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28일) 충북 청주 방문을 시작으로 충청권의 모든 시군을 도는 원안사수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앞을 내다 볼 줄 모르는 대통령, 이렇게 미래를 볼 줄 모르는 이 정권이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시킨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여러분께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이 대통령이 대국민 약속을 파기했다며 대여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정면돌파에 야권이 총력 저지 투쟁으로 맞서면서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예산이 걸린 연말정국이 극한대치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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