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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산로에 나타난 멧돼지 '주민 습격'

<앵커>

요즘 멧돼지 출몰이 잦은데요. 귀가하던 시민이 멧돼지의 습격을 받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의정부 지국 연결합니다.

송호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곳은 양주시 남면 감악산 부근입니다.

주변에 등산로가 있어서 평소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입니다. 

화면 보시죠.

사고가 난 양주시 감악산 자락입니다.

어제(25일) 오후 3시쯤 28살 김 모 씨가 이곳에서 멧돼지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김 씨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 집 앞 30미터 정도 지점에서 멧돼지를 만났습니다.

[김 모 씨(28)/피해자 : 처음에는 그냥 바위인 줄 알았어요. 색깔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쳐다보는데 바로 뛰어 들어와서….]

급히 달아나려 했지만 달려든 멧돼지는 엉덩이와 허벅지, 그리고 발을 여러차례 물고서야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감악산 등산로에 인접한 곳으로, 평소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멧돼지나 고라니같은 야생동물이 가끔 눈에 띄는 곳이지만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11월과 12월이 멧돼지의 번식기라서, 공격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최종설/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양주지부 : 교미철에는 그게 자기의 암놈이라 생각해서 적수로 봐서 쳐받거든요. 받기도 하고 물기도 하고.]

사고 현장에는 한국 야생동물 보호협회 회원 15명과 사냥개가 동원돼서  멧돼지를 포획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산이 깊은데다 아침에는 짙은 안개때문에 작업이 늦어져서 2시간만에 수색을 중단하고, 내일 다시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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