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몇 해 전부터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에 자동차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전문가들이 경사가 급한 1100도로의 특성을 고려할때 케이블카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강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1100도로입니다.
눈이 올때면 장관을 연출해 특히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조금만 내려도 도로가 통제돼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가 환경보전과 맞물리면서, 두 도시를 오가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매번 무산됐습니다.
학계에서도 1100도로 친환경 교통수단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로프웨이와 노면전차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도로 상황을 고려할 때 로프웨이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김동선 교수/대진대학교 : 도로조건이 급경사구간도 있고 해서 지금 검토되는 노면전차나 다른 모노레일이나 다른 수단은 사실 적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또 수요도 그렇게 많지 않고.]
친환경교통수단의 경제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연결시킬 수 있는 접근성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이안호 박사/한국철도기술연구원 : 결국은 공항에서부터 공항까지 연계되고 어떤 주요 관광지를 거치지 않으면 사실 수요확보가 상당히 어렵겠다 그런 측면을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구간에 로프웨이를 설치하기 보다는 노면전차나 모노레일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대섭 연구실장/한국철도기술연구원 : 단일시스템으로 갈 필요가 있느냐 이런 것들이 나중에 타당성을 하면 검토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구간은 케이블카로 가고, 일부 구간은 경전철로 가고.]
이밖에도 친환경 교통수단을 1100도로에 국한시키기 보다는, 녹색성장에 발맞춰 도 전역을 순환하는 경전철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혀, 실제 1100도로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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