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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그랜드 바겐 합의"…보즈워스 내달 방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대통령이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그랜드 바겐' 즉 일괄타결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초 북한에 특사를 보내 양자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다음 달 8일 북한에 보내 양자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북한이 구체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미국은 경제지원을 제공하고 국제사회와 통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미국이 대통령 특사를 평양에 보내는 것은 지난 2002년 켈리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이후 7년만입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북한 외교의 실세인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핵협상의 전기가 될 수 있는 특사파견을 서울에서 발표한 것은 북미 양자대화가 이뤄지더라도 한미 공조에 이상이 없을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정상은 이 대통령이 북핵해법으로 제시한 '그랜드 바겐' 즉 일괄타결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하며 굳건한 공조체제를 과시했습니다.

[본인이 그랜드 바겐으로 제시한 일괄타결이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구체내용과 추진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동맹을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한국전쟁 발발 60년인 내년에 양국의 외교, 국방장관들이 만나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아프간 파병과 전시작전권 전환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재파병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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