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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올 겨울 난방비 부담 는다

<앵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서민들 벌써부터 겨울나기 걱정입니다. 올해 난방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경기 침체 때문에 가계 소득은 당연히 줄어들었는데 온갖 에너지 비용은 자꾸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제 회복의 온기가 아직 윗목으로까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월동 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난방비가 올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이 체감하는 겨울은 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도시가스요금은 1년 전에 비해 4.8%가 올랐습니다.

전기요금도 일반용은 2.3%가 인상이 됐는데요.

일반용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민들이 주로 쓰는 연탄 가격은 이달부터 개당 489원으로 21%가 올랐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2년간 겨울철에만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난방유의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를 올해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난방유로 많이 찾는 등유의 경우 리터당 34원 정도의 세금인하 혜택을 올 겨울에는 누릴 수 없게 되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 이맘때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27달러나 비싼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상하이 증시만 소폭 올랐을 뿐 아시아 증시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0전 내리며 또 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 조금 전 끝났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장 막판에 반등에 성공을 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약세로 출발했는데요.

장 후반 국제유가와 금값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가도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 30포인트 오르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올랐고요.

S&P 500도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금값은 달러가치의 반등에도 모리셔스 중앙은행이 IMF로부터 금 2톤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온스당 20센트 상승한 1천 139달러 40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네, 이번엔 부동산 시장 얘기해보죠. 지난달 강남의 아파트 거래량이 9월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요.

이로인해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올 들어 가장 빨리 또 큰 폭으로 오른 강남 집값이 가장 먼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6천 9백여 건으로 9월보다 16.6%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 3구는 지난달 893건만 신고되면서 전달보다 55%나 거래량이 감소했습니다.

거래량이 급격히 줄면서 아파트 실거래 가격도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은 경매 시장에서도 느껴지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률은 29.7%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과 비교하면 20%포인트나 급감한 겁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간의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인 데다가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약보합세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요즘 자동차 새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할부로 살 때 캐피털사들이 금융수수료를 떼죠. 그런데 이게 자동차 영업사원들에게 리베이트로 제공되고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캐피털사들이 자동차를 할부로 판매할 때에는 할부금리 외에 수수료 명목으로 4에서 4.7%를 추가로 떼고 있습니다.

일종의 선이자인 셈인데요.

이 때문에 한 자리 수라고 광고하던 이자율이 실제로는 12%를 웃돌고 있습니다.

속는 기분으로 이자를 내는 것도 억울한데 이 돈이 엉뚱한 데 쓰이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전직 자동차 영업사원의 통장인데요.

한 번에 20만 원에서 많게는 160만 원까지.

고객에게 할부를 쓰도록 유도할 때마다 캐피털사들은 할부금의 1~4%를 격려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일종의 리베이트로 고객의 돈을 자사의 실적을 높이는 데 쓰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국내 할부금융사들이 빌려준 자동차 할부대금은 10조 3천억 원.

평균 1%만 잡아도 지난 한해 1천 30억 원이라는 돈이 리베이트로 쓰였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규제할 근거가 없다며 단속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결국 캐피털사의 리베이트 관행은 고스란히 차 값에 반영돼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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