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영화 '타짜'에서처럼 인적이 드문 야산에 천막을 치고 억대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도박장소를 매일 바꿨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야산에 차려진 도박장입니다.
천막에서 100여 명이 모여 줄 도박판 위에서 돈을 겁니다.
도박장은 단속을 피해 진입로가 하나뿐인 산기슭에 만들어졌고 주변에는 경찰 단속을 감시하는 차량까지 배치됐습니다.
화투 도박 한판에 2백만 원 씩, 하룻밤에 평균 6억 원의 판돈이 오갔습니다.
경찰이 도박 현장을 급습해 운영자 임 모 씨 등 6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인적이 드문 야산 20여 곳을 골라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임 씨 등은 수도권과 충남지역에서 도박할 사람들을 모은 뒤 승합차로 싣고 와 판을 벌렸습니다.
도박 참가자 대부분은 가정주부나 자영업자였습니다.
[도박 참가자 : 전부 다 잃게 됩니다. 절대 딸 수가 없습니다. 특히 아주머니 같은 경우는 전부 다 가정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없더라고요.]
현장에서 도망쳤던 도박꾼 일당은 돈과 소지품을 찾으러 도박장을 다시 찾았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도박장 운영자 임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수도권 지역에 대형 도박단 2~3개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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