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분경제] 중국 위안화 절상, 국내 경제는?

<앵커>

국내 증시의 부진을 이어지면서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어떨지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우리가 아무래도 미국 다우지수와 연동되서 움직인다는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다우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해도 국내 증시는 꼼짝을 안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최근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과 일본 증시만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양국이 환율 하락으로 증시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내 증시는 올 들어 가장 빨리 오른 만큼 조정도 먼저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에도 제자리걸음을 하며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모멘텀과 매수 주체 그리고 주도주가 없는 이른바 ' 3무 장세'로 불리고 있는데요.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증시 체력도 약해진만큼 이번 주에도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이 예정돼 있는데 중국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내 증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에서 발표되는 생산과 소비 관련 지표들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조정으로 주가수익비율, 그러니까 PER가 10 아래로 떨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 얘기가 나왔었는데 위안화가 절상되면 어쨌든 우리 수출에는 도움이 되고 여러가지 영향이 있겠죠?

##SilverViewer##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임은 물론이고요.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정도로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 위안화의 가치 변화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이후 자국의 수출기업 보호를 위해 달러당 6.83위안 부근 근처에서 환율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달러 가치가 급감하면서 이에 연동된 위안화도 덩달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미국 등 선진국들은 위안화의 약세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위안화 가치 절상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으로 그 절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는데요.

이렇게 되면 국내 수출 기업들에게는 당분간은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중국으로의 수출이 느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시장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은 경제연구소는 위안화 가치가 10% 절상되면 수출이 3.62%p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엔 불안 요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중국산 농수산물과 저가 제품들의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소비자 물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 경쟁력 악화를 우려한 중국이 위안화를 크게 절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그리고 얼마전부터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금리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집중적으로 제기가 됐는데 내년부터는 약간 내릴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취급수수료를 포함한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연 26%에 달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 보니 국회에서도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인데요.

이에 금융당국은 각 카드사에 금리 인하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재 눈치 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제출된 안을 보면 현금서비스 금리 1.5%에서 2%포인트 인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도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 2%포인트 인하가 사실상의 마지노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잇따른 비난 여론에 마지못해 금리를 내리는 시늉만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사실상 현금서비스 금리를 결정하는 연체율과 카드채 발행금리를 따져 보면 추가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은 지난 2005년 말 10.1%에서 지난 6월에는 3.1%로 떨어졌습니다.

3년 만기 카드채 발행금리도 5.7%로 현금서비스 금리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여기에 고객 모집을 위해 과다 경품과 영업 수당을 지급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카드사들의 변명이 궁색하다는 지적이 나올만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