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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접촉 북한 대규모 지원요구로 결렬

국가정보원 김숙 제1차장이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비밀 접촉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접촉은 양측의 의견차로 결렬됐으며 다음 접촉 일정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측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의 대가로 우리 측에 대규모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9일"김 차장이 우리 측 대표로 북측과 만났다"면서"그간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나 여권 실세들의 이름이 대북 접촉 창구로 거론됐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이번 남북 접촉은 북측의 제의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우리 측은 처음부터 비선 라인이 아닌 정부의 대북 공식 라인을 가동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접촉에서는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측이 어떠한 합의점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양측이 첫 비밀 접촉에서 큰 이견을 확인함에 따라 정상회담 개최 논의는 한동안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내에서는 현 정권 들어 단절됐던 남북 당국 간 고위급 대화 채널이 복원됐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교사 신종플루 감염 급속 확산

지금까지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에 걸린 전체 교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최근 감염됐다는 점은 확산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는 1명만 감염돼도 수업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 관리와 학사 행정에 구멍이 뚫린다.

학생 감염자 수는 여전히 비공개다.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 당국은 그동안 교사 감염자가 학생 감염자에 비해 현저히 적다며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교직원 수(48만 4354명)가 학생 수(803만 1964명)의 6%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누적 감염자 2552명은 결코 적지 않다.

교사는 본인이나 가족이 신종 플루에 걸리면 1주일간 쉬도록 돼 있다.

학교는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임시 강사를 고용하거나 다른 교사의 수업 횟수를 늘려야 한다.

도미노 1000여 개 쓰러지자"우리는 하나" 환호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은 9일 밤(현지시간).

베를린 장벽이 있던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시 남동부의 포츠담 광장에 이르는 1.5㎞의 거리에 2.3m 높이의 플라스틱 도미노 1000여개가 조명을 받으며 아름답게 줄지어 서 있었다.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의 물꼬를 튼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전 대통령이 첫 도미노를 밀어 쓰러뜨리자 커다란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 세계 각국의 전·현직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1989년 11월 장벽 붕괴에 큰 영향을 미쳤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 했다.

메르켈 총리는"장벽 붕괴 20주년 기념일은 우리가 독일과 유럽의 통일에서 얻은 놀라운 행운을 일깨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독일 통합은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다. 동독은 서독보다 가난하며 실업률이 배나 높다. 동·서독이 동등한 삶의 질을 달성하려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일인명사전 수록 인물은 4390명"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8일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은 모두 4390명이라고 9일 확인했다.

지난해 편찬위는 수록 대상자 4776명을 발표했지만 이후 김석원 박영철이 명단에 두 번 들어가 4774명으로 수정했다.

신현확 전 국무총리, 최근우 전 사회당 창당준비위원장, 이동훈씨 등 3명은 유족들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져 수록 대상에서 제외했다.

U-17축구, 나이지리아에 져 4강 좌절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칼라바르의 UJ 에수에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40분 손흥민(동북고)의 중거리포로 균형을 되찾았지만, 후반 내리 두 골을 내줘 아쉽게 1-3으로 졌다.

한국은 1987년 캐나다 대회 이후 22년 만에 다시 8강에 올라 사상 첫 4강 진입까지 바라봤지만, 2007년 한국 대회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인 개최국 나이지리아의 벽 앞에 주저앉았다.

[동아일보] 막걸리, 편의점서도 '거침없이 하이킥'

지에스(GS)25는 올해 초부터 막걸리 매출이 급증해 지난 4월 와인 매출을 앞질러 주류 부문 매출 4위에 올랐다가, 지난 9월부터는 위스키까지 추월해 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맥주와 소주, 위스키로 이어지는 3대 주류 매출 순위가 바뀐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매출액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7월부터 막걸리의 월별 매출이 위스키를 앞섰고,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편의점에서는 막걸리의 월별 매출뿐 아니라 올해 들어 집계된 전체 매출이 86.6~147.2%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훼미리마트는 11월 9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2%나 늘었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이 추세를 이어가다 보면 내년 초에는 월별 매출이 아닌 전체 매출에서도 막걸리가 위스키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골프장 게이트' 열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경기도 안성의 골프장인 ㈜스테이트월셔CC 측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 공모(43) 회장은 비자금 101억원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정가에서 소문난 마당발로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전략기획본부 정보위원 등을 맡으면서 여당 정치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공씨는 공성진·현경병 의원과 K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3명과 지방자치단체장 L씨 등 4명에게 3000만~1억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관하는 모임이나 행사 등을 금전적으로 지원했다는 내용이었다.

공성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공씨는 지난 대선 때인 2007년 9월께 처음 만났다. 인허가 문제나 대출 문제 등은 2004년 노무현 정부 초기에 있었던 일로 나와 관계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현 의원도"골프장 인허가는 2004~2007년 이뤄졌고, 나는 2008년에서야 공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4대강 공사중지' 법적투쟁 추진
 
정부가 10일 4대강 사업의 첫 삽을 뜨기로 한 데 대해 '4대강 백지화'를 요구해온 야당은 '독재' '삽질 사기극'이라고 반발하며 '공사 중단'을 위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들어갔다.

또 민주당은 정부의 내년 4대강 예산 6조 7천억원(3년간 총 22조 2천억원) 중 하천정비사업에 필요한 1조원을 뺀 나머지 금액은 전부 깎아 교육·복지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는 방침을 정해 정기국회에서 여당과 격돌할 것이 예상된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4대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문화재 관련 조사 등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634㎞ 구간에 달하는 4대강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수박 겉 핥듯이 4개월 만에 끝냈다는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며"정부가 낸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국회에서 착수도 하지 않았는데, 그 예산이 정부안대로 통과될 것을 가정해 4대강 삽질을 시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운하 위장사업'이란 의혹을 사는 4대강 사업을 막기 위해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일보] "효성 일가 국외부동산 5건 더 있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74) 일가가 지금까지 확인된 1400만 달러 상당의 해외 부동산 7건 외에 미국에서 100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5건을 더 매입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

효성그룹은 미국에서 유령회사를 낀 위장 대출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나왔다.

9일 재미언론인 안치용씨에 따르면 효성아메리카는 1994년 1월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건물 1채를 435만 달러에 구입, 4년 뒤인 98년 10월 560만 달러에 팔았다.

앞서 82년 9월에는 뉴욕 퀸스에 있는 콘도 2채(각각 50만 달러로 추정)를 사들였고, 98년 5월에 잇달아 매각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현준 (주)효성 사장이 자신이 설립한 '펠리칸 포인트 프라퍼티즈' 명의로 2005년 4월 캘리포니아 웨스트할리우드의 베벌리힐스 호화콘도를 165만 달러(시가 250만 달러)에 매입해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효성아메리카가 유령회사에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해주고 이 회사의 파산을 신청, 대손처리한 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경향신문] 대림자동차 노조, 구조조정 반발 파업 돌입

국내 최대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대림자동차공업 노조가 사측의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해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대림자동차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오토바이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중견업체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된 데다 최근에는 값싼 중국산 오토바이가 밀려오면서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자동차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난을 벗어날 목적으로 지난달 30일 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에 해고 계획서를 제출했다.

해고 계획서에 따르면 이 업체의 적정인력은 전체 직원 665명의 44%인 293명인 것으로 나타나 372명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미얀마 외교관 "수치 여사 석방될 수도" 

미얀마 군부가 가택 연금 중인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를 석방해 그가 내년 총선에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미얀마 고위 외교관이 9일 밝혔다.

미얀마 외무부의 고위 관리인 르윈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양곤으로 향하고자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가진 AP와 인터뷰에서 "아웅산 수치를 곧 석방할 계획이 있다. 그는 자신의 당을 조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군부가 수치 여사를 석방한 이후 선거에 후보로 나서거나 선거운동 등을 허용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덧말
 
1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지방공무원을 해임 의결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네요.

대법원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C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경기도청 과장이었던 C씨는 2007년 9월 5일 관내 업체로부터 100만 원의 뇌물을 받아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 입금하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점검반에 적발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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