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 대안 마련을 위한 정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내에 수정안을 마련해
내년 초에 논의를 끝내자는 여당내 의견이 제시되면서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정부의 대안 제시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정정길 대통령 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가 어젯밤(8일) 총리 공관에 모여 세종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된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올해 안으로 앞당기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종시 문제로 인한 여권내 분열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한나라당이 당내에 설치하기로 한 세종시 논의기구에 친박계가 불참 입장을 분명히 했고, 친이계 소장파에선 공개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정면 비난하는 등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대한 일정을 앞당긴다는 목표 아래 실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국토개발원 등 국책연구기관 세 곳의 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의뢰한 세종시 관련 연구용역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주 중 구성될 민관 합동위원회의 민간 몫 공동위원장 인선도 서둘러 현재 서너명 후보를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 위원장 후보로는 충남 출신의, 장관을 역임한 적 있는 경륜있는 인사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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