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돼 고국을 떠났던 러시아 사할린 동포 70명이 음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충북도내에서는 지난해 청원군에 이어서 두번째이지만 아쉽게도 영주귀국 사업은 올해를 끝으로 중단됩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60여 년만에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은 사할린 동포들.
뜨거운 환대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온기가 흐르는 새 아파트가 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입니다.
TV와 냉장고, 침대, 가스렌지까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이제는 이국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던 설움은 더 이상은 없습니다.
이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위해 지난달부터는 적십자 봉사원들로 구성된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장보기며 버스타는 법, 병원, 은행 일을 보는 일이 익숙해 질 때까지 옆에서 도울 계획입니다.
또 수 십년 문화적 차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실과 문화교실, 건강교실도 운영됩니다.
하지만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은 올해를 끝으로 중단됩니다.
한일 양국이 3년 한시적으로 귀국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4만여 명의 동포들이 고국행을 고대하고 있지만 소망이 언제 이루어 질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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