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주민자치회관.
20여명의 어머니들이 강사의 지시에 따라 스탭을 밟기 시작합니다.
30대부터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까지 함께 어울려 스포츠 댄스를 추기 시작하는데요.
[추영희/서울 성현동 : 일주일에 두 번, 자치회관에서 스포츠 댄스 배우고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한식요리 자격증을 따려는 어머니들이 조리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싼 요리학원 대신 집 가까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울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김유진/서울 성현동 : 값도 저렴하고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고요. 집 근처에 이런 센터가 있어서 많은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밖에도 노래교실, 어린이 전용공간, 독서 공간이 마련돼 있어 전문 문화센터 못지 않습니다.
행정구역상의 변경으로 동과 동이 통합되면서 비워진 옛 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을 위한 자치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문화생활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생기면서 교양강좌와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주민복지 센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덕자/서울 성현동 : 나이가 많아서 별로 시간 보낼게 없었는데 근처에 자치센터가 있어서 와 보니깐 너무 좋았고요.]
[김남희/서울 상도동 : 요리, 노래, 춤도 배우고 세 가지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하고 좋아요.]
주민 자치회관에 들어설 공간수요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는데요.
삼성동 자치회관의 경우는 빨래방을 따로 설치했습니다.
이 지역은 무허가 난립지역이고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현숙/자원봉사자 : 우리지역에 독거노인들이 많아서 이불 빨래 못하시잖아요. 저희 센터에서 이불 빨래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접 옷을 가지러 가고 세탁, 건조 후에 다시 가져다주기 때문에 이 동네 독거노인들은 한 결 편안해 졌습니다.
[배창수/서울 신림동 : 7~8년 만에 처음 빨래를 해 봤는데 동네 주민이 와서 도와주니까 살맛이 나네요. 고맙고.]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는 주민자치회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 복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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