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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래되서 못먹는 약 함부로 버리지마세요

약을 오래 보관하면 약효가 사라지거나 변질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서울의 한 약국.

한켠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오래되서 안 먹는 약을 이 곳으로 가져올수 있도록 손님들에게 설명 하고 , 직접 수거도 하는데요. 

[최귀옥/약사 : 보통 가정 내에서 방치되기 쉬운 건강식품, 일반 의약품, 영양제류 등이 많이 있습니다. 조제한 약 중에서도 약 봉투에 효능이라던지 명기가 많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약들도 역시 방치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병원과 약국 출입이 잦은 만성질환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래되서 성분을 알수 없는 알약이나 물약, 유통기한이 지난 연고류 등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수거한 폐의약품은 약 2천kg 

폐기물 전문업체에 맡겨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

[정형근/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이나 성분이 불확실한 약물 복용으로 인한 폐해 방지와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녹색건강, 녹색생활 실천 사업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제비 지출 규모는 전체 진료비 중 약 30%에 이릅니다.

OECD평균 대비 10%정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인데요.

약을 오랫동안 보관하면 약효가 사라지거나 약이 변질될 우려도 있습니다.

알약이 든 병은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해야 하고, 피부 연고는 개봉한후 6개월, 안약은 한달, 항생제 시럽은 보름이 지나면 변질 우려가 있으므로 지정된 수거함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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