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른 바다와 전통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강릉에서 이달말 커피축제가 열립니다. 커피를 테마로 한 축제는 국내에선 처음인데, 작은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로 커피마니아는 물론,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의 마지막 밤을 강릉 커피축제와 함께, 탁 트인 동해 바다와 전통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강릉에서 오는 30일부터 열흘간 커피축제가 열립니다.
커피 축제는 국내 처음입니다.
기존 축제와 달리, 대형 무대를 없애고 원두커피 전문점이 모여 있는 커피명소 5~6곳을 중심으로 소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됩니다.
[이지연/강릉히 홍제동 : 가을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요. 그치만 이번에 커피랑 낙엽이랑 바다가 같이 해서 축제를 마련한다고 하니까 시민 입장에서 적극 참여해보고 싶어요.]
축제기간 동안 커피명소 곳곳에선 커피와 잘 어울리는 재즈와 색소폰 연주 등 작은 음악회가 이어지고, 브라질 삼바팀 공연과 커피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와 영화 상영은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전망입니다.
체험 행사도 풍성합니다.
국내 바리스타계의 고수들로부터 생두를 직접 볶는 로스팅과 핸드 드립 등 원두커피 제조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개 강좌가 열리고, 전문가를 위한 고급 세미나도 마련됩니다.
[박이추 커피명인/보헤미안 운영 : 커피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약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 그런 부분을 제가 여태까지 공부했던 걸 알려주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100여 개가 넘는 강릉지역 커피 전문점을 소개하는 '커피지도'도 제작돼 축제 참가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 커피축제가 다가오면서 강릉이 진한 커피의 향에 물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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