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0·28 국회의원 재보선이 중반전으로 돌입한 20일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다.
이 지역이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당력을 총결집한 것.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친서민·중도정책에 대한 평가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반대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민주당으로선 이번 선거를 통해 여권의 상승세를 꺾고 지지도 반전의 전환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을 세웠다.
◇ 한나라당 =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전 송진섭 후보가 출마한 안산에 집결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세 번째 방문이다.
이어 오후에는 충북 재선거 현장을 찾은 뒤, 곧바로 다시 수원 장안으로 자리를 옮겨 성균관대역 인근에서 박찬숙 후보와 함께 퇴근길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자체 분석에 따라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들 지역에 총력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안산에서 전직 시장 출신인 송 후보가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는 야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원에서는 박 후보의 인지도가 앞서는 반면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리전'을 펼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매주 개최하던 원내대책회의도 생략하고 수도권 유세에 집중키로 했다.
정 대표 뿐 아니라 안상수 원내대표, 김성조 정책위의장, 장광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오전 안산시청에서 송 후보와 공약발표회를 가진 뒤 월피동의 한 마트 주변에서 거리 지원유세를 벌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역 발전을 바라는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안산에서는 송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지역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유치의 기초작업을 다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수인선 조기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 수원에서는 지하철 4호선 연장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화성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공약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야, 재보선 수도권에 사활…당력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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