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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당한 수입차…사후서비스 부실 '여전'

<앵커>

높은 가격에도 품질을 믿고 수입차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후서비스는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4년 출시된 7천만 원 상당의 고급 수입차입니다.

멀쩡한 겉과 다르게 5년동안 50차례 이상 정비소를 찾았습니다.

점화코일 불량, 연료공급 펌프 고장 등 이유는 셀 수도 없습니다.

수리비만 천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중순 주행 도중 길 한 복판에서 핸들이 조작이 안 되는 일까지 겪었습니다.

[김태훈/수입차 운전자 : 좌우로 핸들을 크게 한 번 꺾고난 이후부터 갑자기 핸들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차로 한 중간에서 핸들이 움직이지 않아서 엄청나게 당황을 했고요.]

하지만 해당 서비스 센터에서는 차체 결함은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AS센터 관게자 : 고객분이 이상없는데 (수리를 받으러) 오지는 않았겠지만 정비이력상으로 보면 그 시기가 소모품 교환을 할 때가 돼서 수리를 받으러 온 것이 한 건, 두 건 되다보니깐…]

1달 전 수입 승용차를 구입한 김 모 씨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 운전석 문짝이 틀어지고 헤드라이트가 고장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매 업체 측은 나몰라입니다. 

[김 모 씨/수입차 운전자 : AS센터에서 문의한 결과, 며칠만 기다려달라는 그런 답변만 계속하고 실제 수리는 안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99년 0.4%대에 머물렀던 외제차 점유율은 10년만에 15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사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낮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지난해 수입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이가 부실한 사후서비스를 불만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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