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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면 뒷골 아프고" 불법 밀주 막걸리 기승

<8뉴스>

<앵커>

최근에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막걸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음식점에서 드실 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불법 유통되는 '밀주 막걸리'가 수도권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인천시 소래 포구입니다.

음식점마다 큰 대야에 막걸리를 담아 팔고 있습니다.

어디서 막걸리를 공급받는지 물었더니 답변이 제각각입니다.

[A 음식점 : 연천 쌀 막걸리죠. (이 동네 막걸리가 다 연천 막걸리입니까?) 네.]

[B 음식점 : (이것도 연천 막걸리입니까?) 인천 막걸리지. 여기는 연천이 아니죠.]

음식점 한 켠에도 제품 관련 정보가 전혀 없는 20리터 짜리 막걸리통이 놓여있습니다.

불법 유통되는 막걸리입니다.

막걸리는 유통기한과 성분이 표시된 병에 담아 유통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밀주 막걸리는 값이 싸고 유통 기한을 지킬 필요도 없어 음식점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막걸리 유통업자 : 큰 통에다 세금 한 푼 안 내고 그거 먹고나면 뒷골도 아프거든요. 제대로 적법하게 만든 술은 (밀주 때문에) 팔리지도 않고….]

최근에는 인천시내 막걸리 도매점 두 곳이 밀주를 만들어 팔다 국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도매업자 : (막걸리를) 통으로 갖다주면 3~4만 원 벌이는 돼요. 그런데 이걸(병)로 갖다주면 만 원도 안 남아요.]

[송성헌/국세청 기술연구소 계장 : 불법으로 제조하는 탁주는 비위생적으로 제조될 수가 있으며 주류에 첨가해서는 안되는 사카린 등을 첨가하므로 안전하지 않은 주류이므로 드시지 마시고.]

모처럼 찾아온 막걸리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밀주에 대한 단속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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