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해 인도적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이다.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김의도 통일부 정책협력관은 접촉이 끝난 뒤 "북측은 (남측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면서 "이산가족 추가 상봉 문제가 지속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남측의 성의 있는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인도적 지원의 구체적 품목이나 수량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남측은 "돌아가서 검토해 보겠다"며 곧바로 답변하지는 않았다.
남측은 11월 서울과 평양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추가로 개최하고, 내년 설에도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이산가족면회소 운영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북측이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의 필요성에 대해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측이 제시한 연내 추가 상봉이나 내년 설 계기 상봉 제안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네 차례 총 130분에 걸쳐 실무 접촉을 가졌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양측은 차기 접촉 일정은 잡지 못했지만, 추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남측은 북핵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쌀 1만∼3만t 수준을 넘어서는 대규모 인도적 지원은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북측 역시 과거 이산가족 상봉 대가로 비료 30만t 정도를 지원받은 상황에서 소규모 지원만 받고 이산가족 상봉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靑 "총리 先 세종시 복안 제시,後 여론 수렴"
청와대는 16일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 정운찬 국무총리가 먼저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국민 여론을 살핀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백지상태에서 여론을 수렴하는 게 아니라 총리가 (먼저) 복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그 복안에 대해 여론이 형성되면 대통령이나 청와대 또는 정부가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리실이 중심이 돼 충분히 의견을 수렴한 뒤 때가 되면 우리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면서 "뒤에 숨어서 하거나 어영부영 시간을 때우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무원연금,작년 1조 4천억원 적자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투입된 정부 보전금이 해마다 증가, 지난해에는 1조 4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이 16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정부보전금은 2006년 6천 477억원에서 2007년 9천 892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 4천294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공단은 지난해 주식투자로 3천 529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비리 공무원 등에게 부당지급된 퇴직급여도 2005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모두 2천 445건, 328억 1천800만원에 달했다.
대원외고 입시 '영어듣기' 폐지
서울 대원외국어고 최원호(59) 교장은 16일 현재 중2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11학년도부터 '영어듣기시험'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장은 또 "총 입학정원 420명의 35%인 150명을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겠다"며 "서울 25개 구의 학생이 골고루 입학할 수 있도록 내신 위주의 '지역균형 선발제'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영어듣기시험·내신·면접 중심으로 뽑던 신입생을 내신과 사정관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30개 외고 중 영어듣기시험 폐지를 밝힌 것은 대원외고가 처음이다.
최 교장은 "사교육의 주범이 외고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새 입시안을 마련했다"며 "강남권을 비롯한 사교육을 많이 받는 지역의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IA, SK에 먼저 1승
역시 이종범은 '한국시리즈의 사나이'였다.
12년 만에 다시 밟은 한국시리즈 무대. KIA는 '호랑이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려 온 홈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무등야구장을 다시 들썩이게 만든 선수는 옛 해태의 영광을 경험한 베테랑 이종범(39)이었다.
KIA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SK를 5-3으로 꺾었다.
지난해까지 26번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패권을 차지한 것은 20번(77%)이다.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종범은 1차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