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김광수 금융서비스국장은 16일 "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 9~10등급자를 대상으로 소액 신용대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소금융사업의 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800만명이 지만 9~10등급에 대해 먼저 대출을 하고 이들의 수요가 없으면 8등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소금융재단은 오는 12월부터 전국에 지점을 설치해 저신용.저소득자에게 10년간 2조원 이상의 무담보 무보증 대출을 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이 사업의 재원으로 6대 그룹이 1조원, 은행들이 2천500억원을 기부하는 것과 관련, "이들 그룹과 은행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기부를 강요한 '관치금융'이 아니냐는 지적을 부인했다.
그는 "미소금융재단이 지원하는 복지사업자가 친정부 사업자가 아니냐고 문제 삼기도 하는데 기존 지원금의 집행률이 일정 수준 이하인 사업자는 일괄적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미소금융재단 직원의 올해 평균 연봉은 4천300만원"이라며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7천300만원이라고 지적받았지만 이는 정원 27명이 아닌 현원 16명을 기준으로 올해 인건비 예산을 잘못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미소금융재단 사무처장 연봉은 올해 1억260만원으로, 경험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임금 수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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