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서울 시내 경찰서들이 어린이들에게 호신술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를 심어주는게 핵심입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초등학생들 앞에서 호신술 시범을 보입니다.
아이들은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따라할 때는 동작이 어색해도 표정에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김민지/서울 효제초등학교 4학년 : 실제로 와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고 친구랑 한번 해보니까 친구가 너무 세게 해서 아팠고.]
경찰이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호신술 교실을 연 것은 아동 성폭력 범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상황 재연이나 동영상을 통해 유괴나 납치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무술 유단자인 경찰관이 직접 사범으로 나서 기본 호신술도 가르쳤습니다.
[이미경/학부모 : 아이가 약간 숫기가 없거든요. 근데 하면서 자기한테 자신감이 붙어서 싫은 건 싫다고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15일) 혜화 경찰서에서 첫 수업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이달중에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에서 호신술 교실이 열립니다.
교육 대상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거나, 경제적 사정으로 사설 무도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초등학생들입니다.
교육은 하루 1시간씩, 한달에 열흘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호신술 교육과 함께 성폭력등 각종 범죄 예방 교육도 함께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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