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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순위서 밀린 한·미 FTA 비준, 앞당겨질까?

<8뉴스>

<앵커>

그러나 아직 과제가 많습니다. 미국 과의 FTA는 타결된 지 2년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두 나라 국회의 비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과의 협상 타결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홍순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2006년 시작된 한미 FTA 협상은 격렬했던 반대 시위만큼 쌀과 쇠고기, 자동차 등 현안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8차에 걸친 힘든 협상 끝에 2007년 4월 공식 타결됐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협상 요구 등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 금융구조 개혁안과 의료보험 개혁안 등에 우선순위가 밀려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도 자동차 분야에 손을 볼 부분이 있다며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EU 측과는 협상은 미국보다 늦게 시작됐으면서도, 비준 절차는 빨리 들어갈 전망입니다.

산업구조가 달라 쟁점이 적었던 데다, 미국산 쇠고기처럼 국민 감정과 관련된 변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종규/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한국과 EU는 산업구조가 달라 민감한 품목이 적고, FTA로 인해 상호 보완적이고 윈-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관세환급도 조건부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조기 타결에 따른 선점 효과를 노리고 양측이 양보한 측면도 있습니다.

한-EU FTA 가서명에 이어 한중일 3국간 자유무역 협정 문제까지 논의되면서,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도 한미 FTA 비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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