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마다 설악산에 단풍이 물들때쯤 산아래 하천에서는 연어떼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올해도 어김없는데, 안타까운 건 돌아오는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00km의 긴 여행을 거친 뒤 60~70cm 크기로 자란 연어들이 남대천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물이 흘러나오는 좁은 어도를 거슬러 오르면 어릴적 자신이 자라던 사육조에 도착합니다.
3~4년 전 5cm 정도 새끼였을때 떠났던 곳입니다.
[장혜연/강원 속초여중 : 알을 낳으러 이렇게 고향을 다시 찾아온다는게… 저희 사람 같으면 기계 타고 왔을텐데 이렇게 와서 너무 신기해요.]
회귀한 연어는 포획과 동시에 채란해 인공수정하게 됩니다.
올 채란 목표는 940만 개, 올해부터 포획과정이 간소화돼 스트레스를 줄여줘 인공수정과 부화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1% 밑으로 떨어져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있는 연어 회귀율이 문제입니다.
연어 회귀율은 98년을 마지막으로 1% 아래로 내려가 10년째 1%대를 밑돌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하천오염, 시설 부족까지 겹쳐지면서 쉽지 않습니다.
[성기백 박사/ 국립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센터 : 회귀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방류량을 증가를 시켜야하는데 거기에 따른 사육 면적과 사육용수가 지금은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되어야지만…]
냉수성 어류연구센터는 내일(16일) 고성 앞바다에서 연어 200마리를 방류해 연안에서의 회귀 경로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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