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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전 실종 여아 탈진해 사망 결론

대전 보문산에서 실종된 지 한달여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이나은(9) 양의 사인을 조사중인 대전중부경찰서는 9일 이 양이 탈진해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경찰관계자는 "이 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시신에 외부의 압력에 의해 손상된 흔적이 없었고 옷도 그대로 입혀져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볼 때 타살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팔.다리뼈 부상 등도 없는 것으로 봐서 실족사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누군가 일부러 유기를 했다면 낙엽으로 덮어놓거나 땅에 묻는 등 범행 현장을 은폐하려 했을 텐데 그런 흔적도 없고 시신의 옷에도 어떤 자국도 없었다"면서 "현재까지는 범죄로 인한 피해가능성은 없으며 이 양이 혼자 산을 헤매다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오전 10시25분께 대전시 중구 무수동 보문산 배나무골에서 지난달 3일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실종됐던 이 양의 시신을 인근에서 상수리를 줍던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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