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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그림같은 집 짓고, 달라지는 농촌

야트막한 산아래 그림처럼 들어앉은 집 한 채.

돌계단을 올라가면 갈색 난간 너머 붉은 벽돌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언뜻 보기엔 펜션처럼 보이는데요.

이곳은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권경수 씨 집입니다.

보통 시골집하면 낡고 오래된 건물을 떠올리지만 권 씨의 집은 별장처럼 외경이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내부구조도 도시아파트 못지않게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권경수/마을주민 : 제가 여기서 3대째 사는데 집이 너무 낡아서 고민 중에 도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해서 집을 이쁘게 짓고 잘 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무분별한 건축으로 마을경관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게 잘 지어진 건축물에 대해 건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서울코엑스에서는 농어촌 주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농어촌 건축대전 수상작품과 아름다운 경관 사진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 설계로 유명한 건축가 류춘수 씨가 개발한 농어촌 주택 표준설계도 24점도 선을 보였습니다.

깨끗하고 보기 좋은 집을 짓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보급할 예정인데요. 

[류춘수/건축가 : 특히 농촌 주택은 농민들 생활수준에 맞으면서도 싸고 튼튼하게 전통적인 우리나라 농촌 모습에 부합될 수 있는 새로운 농촌 환경에 맞는 그런 집을 설계하고자 시도를 한겁니다.]

농어촌주택의 새로운 건축양식과 지역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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