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방부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도입한 탄약 관리 자동화 시스템이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전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군 당국이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탄약 분실사고가 잇따르자 국방부는 지난 2006년부터 탄약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RFID라는 전자 인식 장비와 탄약통에 부착한 전자태그를 이용해 재고량과 이동현황을 자동적으로 파악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전면 도입에 앞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42억 원을 들여 4개 부대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했는데 조사 결과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3개 부대의 인식률도 기준치인 99%에는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그러나 납품업체 측은 장비에는 이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군은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인식률이 기대에 비해서 많이 못미칩니다. 이거는 대단히 졸속으로 시행된 감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현 상태로는 사업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187억 원이 투입되는 2차계획을 중단한 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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