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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온천에 숭어떼 출현 소동

부산 도심에 위치한 온천천에 숭어떼가 물위로 떠올라 행정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3일 동래구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께 동래구 온천천에서 숭어 등 물고기떼가 물위로 떠오른 것을 주민들이 발견, 구청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숭어로 보이는 물고기떼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물위에 떠올랐고  하천 주변에 이미 죽은 물고기도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비가 내린 지난 1일 밤부터 악취가 났다며 공장 등에서 비가 온 틈을 타 폐수를 방류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고를 받은 동래구는 2일 밤과 3일 오전 세병교-연안교 구간 600m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으나 죽은 물고기 6마리만 건져냈다. 

동래구 관계자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흔적은 없었다"면서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하천물이 혼탁해져 산소부족으로 물고기떼가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장폐수가 무단 방류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으나 비가 온 뒤 악 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계속되는 만큼 추가조사를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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