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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아래 '싸늘한 주검'…"수천명 매몰 가능성"

<8뉴스>

<앵커>

어제(30일) 오후 인도네시아를 덮친 강력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벌써 5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수천명이 매몰된 상태인데, 강력한 여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인도네시아 파당 시에서는 호텔과 병원, 가옥 등 건물 5백여 채가 무너졌습니다.

똑바로 서있는 성한 건물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가족의 생사조차 모르는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붕괴된 건물 아래 깔린 많은 사람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고, 임시 병원마다 시신과 부상자들이 넘쳐났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군병력까지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는 수천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바하르/파당시장 :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 호텔이었던 이 건물 아래에만 1백 명 가까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도로망과 통신이 끊기고 병원 건물도 파괴돼 구조작업이 쉽지 않다며, 최악의 경우 사망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아침 8시 52분 쯤에는 수마트라 섬 내륙 지역에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유학생 1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돼 피해 지역에 사는 한인 9명 모두 안전하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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