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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보행' 88년 만의 변화…"어색하고 불편해"

<8뉴스>

<앵커>

오늘(1일)부터 전국의 대중 교통시설에서 일제히 우측보행이 시작됐습니다. 88년만의 변화,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우상욱 기자가 우측보행 실시 첫날 표정을 스케치 했습니다.

<기자>

지하철 역무원들의 안내를 듣자 이용객들은 황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국의 대중교통시설에서 일제히 우측보행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 등 보행 관련 시설은 우측통행에 맞게 재조정됐고 곳곳에 안내문과 안내표지가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80년 넘게 행해오던 좌측통행을 갑자기 우측통행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안내 요원이 없는 곳에서는 바로 보행 방향이 혼란스러워집니다.

우측통행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사이로 힘겹게 길을 뚫고 나가기도 하고, 좌·우측 통행이 헷갈려 우왕좌왕하는가 하면, 심지어 행인끼리 맞부닥치기도 합니다.

[정광록/지하철 이용객 : 상대방은 옛날대로 오고, 나는 우측통행 해보니까 부딪치더라고. 아직 홍보가 덜 된거야.]

전문가들은 과도기의 불가피한 혼란이라고 진단합니다.

[김정룡 교수/한양대 인체공학연구센터장 : 도로 시설물이나 건물들 여러가지 구조를 고려해 볼 때 우측보행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면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감에 따라서 우측보행의 편리함을 체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정부는 우측보행을 다중이용 교통시설부터 시범실시한 뒤 내년 7월 전 도로로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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