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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그랜드 바겐은 백해무익한 제안" 첫 반응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해서 북한이 첫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은 그랜드바겐은 허황된 제안이라고 일축하면서 북핵 문제는 미국과 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핵 문제 해결에 백해무익한 제안"이라는 기사를 통해 '그랜드바겐'은 "이미 안팎으로 규탄받고 폐기된 비핵·개방·3000을 답습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그랜드 바겐을 제안한 목적은 북미 간의 핵문제 해결을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 조선중앙TV : 관계정상화를 하고 경제적 지원이나 받으려고 그따위 얼빠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오산이다.]

북측은 또 핵문제 해결은 '그랜드 바겐'이 아니라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는데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핵 폐기는 미국의 대북적 대치정책 폐기와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북핵폐기를 전제로한 포괄적 패키지 딜이나 그랜드 바겐 같은 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의 반응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먼저 체제 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확실히 받아내기 전까지는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4일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방북하는 등 중국의 중재가 본격화되면 김정일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가 보다 명확한 입장정리를 할 것으로 보여 다음 주 초가 북핵협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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