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에 기생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기생충이어서 모래놀이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김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놀이터의 모래놀이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소꿉놀이입니다.
[유치원생 : 모래를 삽으로 파 가지고 거기에 물도 넣고요. 케이크도 만들어요.]
그런데 모래를 갖고 논 후 손을 씻지 않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놀이터 모래를 조사했더니 전주와 익산의 일부 아파트 놀이터에서 '톡소카라 케니스'라는 개 회충이 검출됐습니다.
전라북도가 놀이터의 모래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4군데 아파트 가운데 3곳에서 기생충이 검출됐습니다.
21%의 검출률로 10군데 중 2군데 놀이터에 기생충이 섞여 있는 셈입니다.
연구원 측은 개의 배설물에서 배출되는 이 기생충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찬문/전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 유충이 체내를 이행함으로써 눈으로 올 때는 안구의 손상이랄지, 뇌로 올 때는 뇌 병변, 간의 손상 이런 것들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기생충이 되겠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개와 고양이에게 반드시 구충제를 먹이고 아파트의 모래를 수시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놀이기구의 벗겨진 페인트에서 소량의 중금속까지 검출됐지만 허용치 이내여서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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