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텃새 중에 하나인 '딱새'는 보통 화려한 털 빛깔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몸이 하얀색으로 덮힌 '흰 딱새'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뭇가지위에 다소곳이 내려 앉는 흰 딱새.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려 털고르기를 하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온통 하얀깃털로 뒤덮여 있다보니 눈동자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입니다.
잠시 자리를 떳나 싶더니 곧 되돌아와 살빛주둥이를 벌려 잡아온 벌레를 먹습니다.
보통 딱새와 비교해 봤습니다.
보통 딱새는 암컷보다 수컷이 화려한 털 빛깔을 갖고 있는 데 흰 딱새의 경우 등쪽에 암컷의 고유문양만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 온몸이 흰빛을 띄고 있습니다.
유전이나 생리적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가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 알비노 현상 때문입니다.
[김성식/생태전문가 : 지금까지 국내 자연계에서 알비노 현상이 나타난 것은 흰까치와 흰참새, 흰제비 그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딱새에게서 알비노가 나타난 것은 국내에 처음인 걸로 학회는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텃새인 딱새는 예닐곱마리가 가족을 이뤄 생활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흰 딱새도 무리중에서 발견됐습니다.
딱새는 주로 야산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환경변화로 시골마을에 둥지를 트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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