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병역비리 브로커 차모(31)씨의 최근 통화기록을 확보하고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차씨와 통화를 한 사람 중 (입대 연령대인) 20대 남성들의 명단을 먼저 뽑아 이들의 병역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통화내역에서 뽑아낸 20대 남성의 명단을 병무청에 보내 군 면제나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이들의 자료를 넘겨받을 계획이다.
또 통화한 사람 중 입대 연령대가 아닌 사람의 경우 가족관계 등을 확인해 주변에 고위층이나 연예인 등이 있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위층이나 연예인의 경우 직접 혹은 매니저 등 주변인이 차씨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브로커 윤모(31.구속)씨와 전화통화한 인물 가운데 군을 면제받거나 공익요원으로 근무한 12명 중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병역비리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안구·척추 질환, 과체중 등으로 공익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12명이 진단을 받은 병원으로부터 진료기록 등을 넘겨받아 분석 중이며, 차씨에게 입영날짜 연기를 대가로 돈을 건넨 97명의 인적사항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찰 '병역비리' 브로커 통화기록 확보
최근 6개월간 통화한 20대 집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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