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북핵 일괄타결 방안에 대해 미국 정부는 조심스런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자칫 북한 좋은 일만 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대북 그렌드 바겐, 즉 일괄타결 방안이 새로운 접근법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도 이미 대북 포괄적 패키지 방안을 제시한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불가역적 핵폐기 조치를 취하고 2005년 9.19 공동성명의 합의사항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기존 합의를 이행하면 미국은 다른 접근 방안을 기꺼이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기존의 합의를 이행하기로 동의하기만 하면 미국은 다른 접근법을 기꺼이 모색할 것입니다.]
캠벨 국무부 차관보도 한국과 미국이 함께 움직이려면 북한의 책임감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북핵 문제를 한방에 해결한다는 것은 터무니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대화의 투 트랙 방식으로 북한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대북 그랜드 바겐은 자칫 보상만 부각시킬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한도 당장은 북미 양자대화에 우선순위를 두고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미국과 대화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통신은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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