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률을 남북간의 기존합의인 5%로 하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월 300달러를 달라고 요구했던 기존의 주장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11일)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어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올해 월급을 종전과 같이 5%선에서 인상하자고 우리 측에 제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북측이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을 지금의 4배 수준인 월 300달러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던 점으로 볼 때, 북측의 이번 제안은 기존의 무리한 임금인상안을 철회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북측이 '300달러 임금인상안'을 철회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어려우며,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이 요구했던 토지임대료 5억 달러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의 5% 임금인상안에 따르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은 현재의 55.125 달러에서 57.881달러로 올라가게 되며, 사회보험료 등을 합칠 경우 총 임금은 80달러 선에 이르게 됩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이를 수용할 경우, 인상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은 지난달부터 소급적용돼 내년 7월 31일까지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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