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 2천명이 한꺼번에 신종플루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개학하고 열흘만에 이렇게 급속도로 확산됐다고 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서부의 워싱턴 주립대학교 학생 2천명가량이 신종플루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주립대학 전체 학생이 2만여명이니까 전 학생의 10%가령이 신종플루 유사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개학했을 당시만 해도 신종플루 유사 증세를 보인 학생이 10여명에 불과했지만 불과 열흘사이에 2천명수준까지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천명의 환자는 지금까지 미 대학교의 단일 캠퍼스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유사 환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 전역의 학교가 개학하면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남에 따라 미 보건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머스 프리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이전에는 결코 보지 못했던 일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신종플루로 입원하는 환자가 최고 18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최대한 서두르는 등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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