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하반기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10곳 가운데 4곳 가까이는 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년 만에 최악입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나면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오늘(1일) 첫소식은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대학가 채용설명회장은 취업 준비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면접 요령과 이력서 작성법 등 취업 정보라면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한 자세입니다.
하지만,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송현준/취업 준비생 : 1년전에는 이력서를 여러군데 넣으면은 여러군데에서 전화가 많이 왔거든요. 그 때 당시는 좀 골라갈 수 있을정도는 됐는데 요즘에는 전화오는 데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548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35.4%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0.2%p나 줄었는데, 2003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사정은 더 심각했습니다.
대기업 가운데 채용계획이 있는 곳은 60%를 넘은 반면,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은 30%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경기 호전과 함께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가 채용시장의 바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광석/인크루트 대표 :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의 경우에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것을 목격한 후에야 채용에 나설 것을 저희가 생각하고 있고, 이것이 내년 상반기 쯤 될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채용규모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채용시장의 대부분을 중견, 중소기업이 맡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들의 경기 회복 속도에 취업 준비생들의 앞날이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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