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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기 실은 선박, 아랍에미리트에 억류"

<앵커>

첫 소식입니다.북한제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아랍 에미리트에서 억류됐습니다.유엔 안보리는 조만간 긴급 회의를 열어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제 무기를 싣고 가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아랍 에미리트 정부에 의해 억류됐다고 유엔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바하마 선박으로 알려진 억류된 선박에는 지난 6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무기가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란으로 향하던 이 선박에 실린 무기들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일부 외신은 금수 품목인 로켓추진 폭탄같은 무기들이 기계부품으로 위장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UAE 정부는 2주 전에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제재위는 지난 15일 이란과 북한에 서한을 보내 경위를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는 북한의 수출금지대상을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하면서 결의안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은 즉시 유엔 제재위원회에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이 채택된 직후인 지난 6월 말에는 불법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 1호가 미얀마로 향하다가 미군 함정을 추적을 받자 항해를 포기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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