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개각을 앞두고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가 심대평 대표 총리기용설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직설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자유선진당의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오늘(28일) 당 5역 회의에서 심대평 대표 총리 기용설을 언급하며 "당을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가려는 세력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우리 당을 흔들고, 갈등과 혼란의 그런 내분 상태가 생기는 것처럼 몰고가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선진당과 협의없이 여권일각에서 심 대표 총리기용설이 계속 흘러나오자 불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청와대를 향해서도 경고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 총재는 또 "현명하고 분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심 대표의 자중을 우회적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심대평 대표와 저를 포함해서 현명하고 또 분별있는 자세로 이번에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심 대표는 어제 이른바 '큰 정치론'을 내세우며 총리 입각 가능성을 열어놔 이 총재와의 인식차이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 국민통합의 실용주의 그리고 우리당의 지지기반인 충청지역 내의 이익을 대변하는 큰 정치를 정책으로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회창 총재의 경고와 소속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심 대표는 아직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표면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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