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허태열 위원장은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행정개편 구상과 관련, "2014년 5월까지 통합하자"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기득권에 대한 이해 충돌이 벌어질 수 있고, 늦어지면 논의가 어렵기 때문에 차차기부터 적용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2012년에는 대선과 총선이 있어 국회의원이나 차기 대권 유력주자들이 행정구역개편에서 비교적 중립적이 된다"며 "그래서 올해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구역 개편 후 광역단체가 지역별로 남을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 없다"고 밝힌 뒤 "다만 서울은 각 자치구에 자치권을 줄 것이냐 하는 등의 복잡한 문제가 많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행정 개편이 이뤄지면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갖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정파 이해를 떠나야 한다"며 "이에 따라 특위에서는 가급적 당론을 만들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중대선거구제 뿐 아니라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 제도 등도 논의대상이 될 수 있다"며 "1년에 두 번 치르는 재보선도 횟수 조정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허태열 위원장 "2014년까지 행정개편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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