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수박을 가득 실은 손수레가 사무실에 나타났습니다.
더위에 지친 직원들을 위해 이 회사 사장이 마련한 깜짝 이벤트입니다.
[홍준기/업체 사장 : 삼계탕은 못 먹어도 그래도 수박은 먹어야 되겠다 싶어서 직원들하고 먹으려고 우리 공장이 있는 유구에서 직접 날라왔습니다.]
올 여름 전국 1천여 명의 직원들에게 보낸 수박이 1천 7백 통!
[박고은/직원 : 너무 기분 좋아요. 사장님께서 직접 나눠주시니까 더 맛있고 회사 다니는 재미가 이런 건가 싶고. 재미있어요.]
[노용자/직원 : 더울 때 이렇게 수박 한 통 먹고 나면 저희도 기운 나고 열심히 일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서울 잠실의 유통업체는 금요일 퇴근시간을 앞당겼습니다.
[금일 본사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오후 5시까지 업무를 종료하시고...]
[허영식/직원 : 자, 업무 종료하고 출발합시다.]
직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날은 6백여 명 전 직원이 함께 야구 경기를 보기로 했습니다.
함께 소리지르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도 풀고 같은 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하다 보면 동료 선후배들이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신성훈/직원 : 너무 좋습니다. 사무실에만 이렇게 있다가 밖에 이렇게 직원들과 같이 응원도 하고 즐겁게 놀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도 풀고.]
[정봉수/직원 : 회사 애사심도 기르고 기분전환도 되서 일의 효율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직원 생일잔치에 무료 자전거 대여, 운동 강습, 그리고 직원전용 의료 서비스.
회사마다 직원들의 기를 살리려는 아이디어도 각양각색입니다.
[이 철/유통업체 직원행복팀장 : 우리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도 높아진 것 같고요. 집중도가 높아진 만큼 업무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가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직원들 사기가 곧 경쟁력' 기 살리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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