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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인사 청문회 '매형 사건 수사 외압' 논란

<앵커>

어제(17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모처럼 모여서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야당은 잇따라 의혹을 제기했고 후보자는 연신 사과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김준규 후보자가 지난 2001년 창원지검 차장검사로 재직시절, 매형 문모 씨가 연루된 선박보험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춘석/민주당 의원 : 체포영장에 찍은 도장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다시 검찰이 석방지휘를 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 이해 하실 수 있습니까?]

김 후보자는 담당 검사에게 전화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외압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김준규/검찰총장 후보자 :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송치 된 사건을 검사가 기소했는데 무슨 압력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건이 법원에서 무죄가 났습니다.]

이른바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과 배우자의 신용카드 부당 소득공제 의혹 또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무기명 채권 5억 원의 출처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두 딸의 강남권 중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 전입했다는 지적에는 사려깊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인지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한성/한나라당 의원 : 구식 수사를 계속 씀으로써 자백받고. 성과 올리는 건 좋지만 무죄받는 경우에는 끝까지 찾아가서 문책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여야는 오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지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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