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는 생필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는 좋지 않은데 생필품 값이 오르니까 소비자들 느끼는 고통이 더 커 보입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 주유소 가운데 15곳이 이미 휘발유 가격을 1리터에 1,900원대로 올렸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파와 양배추, 상추, 깻잎 등의 채소가격은 40% 이상 뛰었고, 오징어와 닭고기도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음주부터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설탕가격이 10% 정도 오르게되면, 빵과 음료수, 과자 등 가공식품 전반에서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합니다.
대형 마트에선 설탕매출이 평소보다 3배가량 늘어나는 등 일부 점포에선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1.6%로 안정적이라고 밝혔지만, 체감 물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불경기일수록 소득은 줄어드는데 기초소비는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 공식지표보다 체감하는 정도는 더 크게 나타난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떨어지지 않으면 생활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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