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쪽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6백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도식 LA 특파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남쪽 산타 크루즈 산맥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택가가 있는 해안 지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9평방 킬로미터가 불에 탔으며, 주택 2채가 전소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3일 저녁에 발화된 불은 스완톤 시 주택가로 번지고 있어, 이 지역 주민 6백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 250채와 상업용 건물 25동 등이 위험 지역 안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주 전역에서 차출된 소방관 7백여 명이 불이 주택가로 번지지 않도록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불은 밤 사이 시속 30 킬로미터의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졌으나, 날이 개면서 많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확산 속도는 늦춰졌습니다.
불이 난 '보니 둔' 지역은 지난해 6월에도 산불이 나서 주민 1천5백여 명이 대피했던 곳입니다.
미국 서부지역은 이맘때면 폭염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최근엔 지구 온난화 현상때문에 산불 발생이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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