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가지요금에 불친절까지 장례식장에 대한 불만 많으셨을텐데요. 앞으로는 'KS 인증'을 받은 장례식장을 이용하시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최점이 씨는 지난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시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마련해준 발인상 음식이 모두 상해있었던 것입니다.
[최점이/서울 면목동 : 편육 고기가 너무 썩어서 냄새가 나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거에요. 그걸 돌아가신 분의 상에 올렸다는 게 너무 약이 오르고.]
장례식장의 횡포는 대개 유족들이 경황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의나 상복 등 장례용품은 꼭 장례식장에서 파는 것만 사용해야 하고, 그마저도 시중보다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심지어 노잣돈 같은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이런 불만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장례식장에 대해서도 KS 인증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장례식장이 한국표준협회에 신청을 하면,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심사를 거친 뒤 KS 인증을 받게 됩니다.
[이봉락/기술표준원 문화서비스표준과장 :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투명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도 도입을 했고.]
기술표준원은 KS 인증을 받은 곳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심사하고, 불만이 제기되면 불시에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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