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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억류 유씨 데려올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출입사무소에서 "(억류된) 유 씨를 데려올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질문에 "가봐야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다.

유 씨 석방과 관련, 북측과 사전 교감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현 회장이 방북 기간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 같은 추론을 뒷받침한다.

대북 소식통들은 "현 회장 방북 기간 중 유씨가 풀려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8·15 광복절 이전에 유 씨 석방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 4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6주기 추모식에서 현 회장의 방북 의사를 타진했을 당시 북측 반응이 고무적이다.

당시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평양에 돌아가서 (방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도 도라산출입사무소로 나와 현 회장을 직접 영접했다.

북한도 영원히 대남 경협 사업을 단절할 수 없는 이상 유 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유 씨 석방 문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근혜 'MB특사'로 유럽 간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와 덴마크, 유럽연합(EU) 등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이명박 대통령당선자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이번 특사 지명에는 적잖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친이계와 친박계 사이의 갈등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진다.

또 친박계 인사의 입각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올 1월 청와대에서 박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을 때 특사 자격으로 EU를 방문해줄 것을 제안하자, 박 전 대표가 긍정적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특사 파견은 한· EU간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체결을 위한 실무적 방문으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일이 아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친박계의 한 의원도 "박 전 대표는 국가를 위한 일에는 항상 협조한다는 차원에서 수락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YS, DJ와 극적 화해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50년 가까이 정치적 라이벌로 지내온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DJ를 찾았다.

생의 막바지에 두 사람이 다가선 것을 두고 역사적 화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YS는 병실에서 "세상에 기적이란 것도 있다"며 DJ의 쾌유를 빌었고, 취재진에는 "(병문안으로) 둘이 화해를 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YS는 오전 10시 50분쯤 김기수 비서실장과 함께 병원에 도착,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안내로 병실에서 DJ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

YS는 DJ가 집중치료 중이어서 중환자실에서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다.

YS는 이 여사에게 "나와 김대중 대통령은 젊을 때부터 협력도 오래 했고 경쟁도 오래 했다"며 "둘이 합쳐서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고 DJ측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다.

YS는 또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우리나라는 아마 미얀마처럼 됐을 것"이라며 "우리는 목숨 걸고 싸웠고, 우리의 오랜 협력과 경쟁 관계는 세계에 유례 없는 특수관계"라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직접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이 좋아졌고, 주무시고 있는데 깨어나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다녀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굉장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YS는 병실에서 15분 간 머문 뒤 병원을 떠나면서 "두 분이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제 그럴 때가 됐지 않았느냐. 그렇게 봐도 좋다"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오송과 신서 선정

향후 30년간 수조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가 공동 선정됐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82조 2000억 원의 경제효과와 38만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는 경쟁과 특화를 통해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는 기대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복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한 곳을 선정해 2038년까지 5조 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지가 복수로 지정되면서 예산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게 됐다.

최종 평가 결과 신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오송은 5개 지역과 함께 B등급을 받았으나 복수단지 조성 기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카이스트,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150명 최종 선발

카이스트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새로운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학교장 추천 전형'을 통해 총 정원(970명)의 15.5%에 해당하는 150명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장 추천 전형은 공교육을 정상화해 창의성과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지난 5월 말 카이스트는 전국 651개 일반계 고교에서 1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 전임 입학사정관 6명, 교수 입학사정관 34명,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사회 저명인사 입학사정관 6명이 고교를 직접 방문해 면접평가를 치렀다.

지난달 16일 300명을 추린 데 이어 2단계 심층 면접을 통해 지난 7일 최종 합격자 150명을 뽑았다.

150명 중에는 농어촌 지역 학생 16명과 저소득층 학생 15명이 포함됐다.

합격자를 배출한 150개 고교 중 서울 혜성여고 등 91개 고교는 최근 3년간 카이스트 합격자가 없었다.
 
[중앙일보] 청와대 인사수석 부활

청와대가 인사수석비서관을 부활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굳히고 후보자를 물색 중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10일 전했다.

그는 "현재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팀에서 담당하는 인사 검증과 대통령실장 산하의 인사비서관실이 맡고 있는 인사 추천 기능을 총괄할 인사수석직을 신설키로 청와대 내부 의견이 모였다"며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 때 빚어졌던 인사 관련 혼선을 보완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설될 직위의 명칭이 인사수석이 될지, 수석급 인사기획관이 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재민 문광부 제1차관 등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겨레신문] 7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작년 증가액에 육박

2009년 여름. 대한민국 자산시장은 이미 경기침체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 버린 모습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맥없이 곤두박질치던 경기를 떠받치느라 시중에 내다 푼 막대한 자금은 투자와 고용 등 실물부문을 비켜나 자산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실탄'으로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자산시장으로 흘러드는 자금 행렬은 좀체 끊이지 않는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모두 3조 7000억 원이나 늘어났다.

이로써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은 모두 22조 5000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증가분(24조 7000억 원)에 육박했다.

특히 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는 집값이 폭등했던 2006년보다 더 빠르다.

한은 금융시장국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매달 평균 3조 원씩, 그리고 6월과 7월엔 각각 4조 원 넘게 주택담보대출이 늘었는데, 이는 2006년 당시에도 없던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2006년 연간 증가액(29조 80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자산시장 열기는 경기회복에 대한 '착시'를 안겨다 줄뿐더러,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한다.
 
[한국일보] 친일인명사전에서 신현확 등 350여명 제외

일제 식민통치에 협조한 인물의 행적을 기록하는 친일인명사전에서 신현확 전 국무총리 등 340여명의 이름이 빠진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대다수 저명인사는 그대로 수록된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0일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는 인물 수가 지난해 4월 발표한 4776명보다 적은 4430명 안팎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된 인물은 신 전 총리와 최근우 전 사회당 창당준비위원장 뿐이다.

나머지 인물은 검증이 끝날 때까지 수록을 보류한 상태다.

박 전 대통령, 김성수 전 부통령, 장면 전 총리, 현상윤 고려대 초대 총장, 무용가 최승희, 음악가 안익태·홍난파 등은 그대로 사전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에서 이번 광복절로 한 차례 미뤄졌던 사전 발간 시점은 오는 10월로 다시 늦춰졌다.

[경향신문] 서울 균촉지구 '고밀도 계획' 막개발 우려

서울시가 추진하는 9개 균형발전촉진지구(균촉지구) 사업이 과도한 개발과 지구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기반연구본부가 발간한 '서울시 중심지 재생정책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는 "평균 용적률이 약 591%에 이르고, 평균 최고 층수가 41층으로 계획되어 있는 등 해당 지역의 여건을 초과한 고층고밀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기반시설 부족문제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으며, 도시경관의 심각한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균촉지구는 통상 뉴타운으로 불리는 35곳 가운데 주거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재정비촉진지구 26곳과는 달리 상업·업무시설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지역이다.

청량리, 미아, 홍제, 합정, 가리봉 등 5개 시범지구와 구의·자양, 상봉, 천호·성내 등 2차 지구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등 9개 지구가 지정돼 있다.

[국민일보] 민주당 새 정책사령탑에 박지원 의원

민주당은 10일 새 정책위의장에 재선의 박지원(67) 의원을 임명했다.

새 정책사령탑이 된 박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 문화부장관 등을 지낸 화려한 경력 때문에 '5선급 재선 의원'으로 불린다.

당내에서 의정활동을 가장 열심히 하는 의원으로 꼽힌다.

매주 빼놓지 않고 지역구인 목포를 찾아가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겸임하고 있지만 상임위에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고 여야를 통틀어 라디오 인터뷰에 가장 많이 출연해 당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김 대변인은 "박 신임 정책위의장이 국정 경험이 풍부해 현안을 집어내는 감각 역시 탁월하다는 점도 발탁 배경"이라며 "특히 언론악법 무효화 투쟁에 효과적으로 투쟁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전략기획위원장에 당 미디어법 무효화 채증단장인 전병헌(51) 의원을, 수석 사무부총장에 윤호중(46) 전략기획위원장을 각각 기용했다. 

[동아일보] 검찰, 고위간부 51명 인사

법무부는 10일 서울중앙지검장에 노환균 대검찰청 공안부장(사법시험 24회), 대검 중앙수사부장에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24회)을 임명하는 등 고검장 및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2일자로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과 함께 법무·검찰 내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25회), 대검 공안부장에 신종대 춘천지검장(23회)이 임명됐다.

지난달 20일 승진 임명된 차동민 대검 차장을 포함해 사시 22∼24회 9명이 고검장급으로, 25회 1명, 26회 3명, 27회 8명 등 모두 12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6월 말 사시 22회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에 내정되자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들이 대거 용퇴하면서 발생한 40여 일 동안의 검찰 지휘부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법무부 차관에는 황희철 서울남부지검장(23회), 법무연수원장에는 박용석 부산지검장(23회), 서울고검장에는 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23회), 대전고검장에는 채동욱 법무부 법무실장(24회), 대구고검장에는 황교안 창원지검장(23회), 부산고검장에는 조근호 서울북부지검장(23회), 광주고검장에는 안창호 대전지검장(23회)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또 조영곤 법무부 인권국장, 황윤성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김희관·최재경 서울중앙지검 2, 3차장,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 신경식 수원지검 1차장 등은 새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선일보] "나로호, 엔진이 다르다"

정부는 러시아가 나로호와 동일한 로켓을 이용, 최종 연소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나로호 개발 참여자들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나로호 개발 초기부터 관여한 핵심 관계자 A씨는 10일 "러시아가 현지에서 시험하고 있는 로켓 엔진은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RD191 엔진"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로호의 엔진을 제작하는 러시아 흐루니체프사 등의 발표 자료에 나로호 RD151엔진의 시험 일정은 아예 없다는 점도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발표 자료에는 오로지 R191엔진 일정만 나와 있을 뿐이다.

RD191은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차세대 위성 발사체로 개발 중인 앙가라 로켓 1단(하단)의 엔진이다.

A씨는 "러시아가 군사용인 앙가라 1단 로켓을 나로호 1단으로 변형해 한국측에 넘겼다"면서 "앙가라 로켓은 2011년 첫 발사가 예정돼 있어 나로호가 러시아 로켓 개발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말

경남 양산경찰서는 11일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한 혐의로 A(2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가락 절단을 도운 친구 B(22) 씨를 같은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네요.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10시 30분께 양산의 한 모텔 욕실에서 B씨를 시켜 작두로 자신의 왼손 손가락 2개를 잘라 병역을 면제받았으며 보험사에서 3천500만원의 보험금을 타 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직후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손가락이 잘렸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사건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혈흔이 없는 점 등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자작극'임이 드러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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