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잠잠하던 태풍이 우리나라 주변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화요일 새벽 아주 약한 태풍으로 시작했는데 수요일에는 강한 대형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우리나라 부근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아 올 태풍이 처음인 것 같지만 8호 태풍이구요. 이름은 '모라꼿'입니다. 태국에서 붙인 이름으로 에머랄드를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 시속 130km의 강풍 동반 "
수요일 15시 현재 8호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이구요. 중심부근에서는 시속 130k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얼마나 강한 바람인지 실감이 나시겠지요.
비구름의 규모도 한반도를 덮고도 남을 만큼 크기 때문에 강도는 강하고 규모는 큰 강한 대형태풍입니다. 중심기압은 점점 낮아져 940헥토파스칼까지 발달하겠구요. 이에 따른 중심풍속도 시속 170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중국 푸저우 북쪽에 상륙할 듯 "
다행스럽게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난 뒤 금요일에는 타이완섬 북부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에도 계속 서북서진해 중국 푸저우 바로 북쪽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상륙시점은 토요일 낮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타이완과 중국 남동부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문제는 태풍 전면의 비구름 "
문제는 태풍 자체가 아닌 태풍 앞부분에 형성될 비구름입니다. 태풍이 몰고오는 수증기의 양이 막대한데 이 수증기가 모이는 곳이 한반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럴 경우 지난 7월 중순 이후 주춤하고 있는 기습폭우가 재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이 피서철의 절정기여서 여러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목요일은 강원영동과 충청,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되겠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잇따를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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